신천지 위장단체 간부, 대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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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에서 신천지단체 간부가 권영진(58) 현 대구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권 시장 부인을 보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신천지 위장 봉사단체 한국나누플러스 NGO(한애플) 부회장 C 씨가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의 부인 A 씨의 일정에 동행해 밀착 수행했다는 증언과 관련 사진이 나왔습니다.당시 권 시장의 선거캠프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고 전 총리는 주로 권 시장의 부인을 곁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이어 “평소 은 부회장이 ‘부인이 (권 시장 부인) 까다로워 누구에게도 맞지 않는데, 다른 사람 말고 나만 일하고 싶다며 특보직을 맡았다’는 얘기를 주변에도 자주 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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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당시 신천지 위장단체 한국나누플러스 부회장인 고모 씨(빨간색)가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운동단의 거리유세에 참여하고 현장에 동행했던 부인 이모 씨(파랑색)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 독자노출) 실제로 CBS가 입수한 613지방선거 때 사진을 보면 고 씨는 선거를 사흘 앞둔 날에도 권 시장 선거운동단 거리유세에 참여해 현장에 동행했던 부인 이 씨 곁을 지켰습니다. 또 부인 이 씨가 당시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 사무실에 응원을 왔을 때도 고 씨는 이 씨를 밀착 수행했습니다.촬영 날짜를 알 수 없는 다른 사진에도 고 씨와 부인 이 씨는 팔짱을 낀 채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고 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한애플은 2016년 대구에서 봉사단체로 출범했지만 실제로는 신천지를 알리기 위한 위장단체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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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대책전국연합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한애플의 신천지 전도로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다”며 “한애플은 이미 대구 지역에서 유명한 신천지 위장 단체”라고 설명했다.일례로 2018년 12월 대구에서 열린 한 송년 콘서트는 한애플이 주최하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관했다. HWPL은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이름을 올린 신천지 위장단체다.지난해 9월에는 HWPL이 개최한 대규모 집회 ‘만국 회의’를 앞두고 한애플 관계자들이 발벗고 유력 정치인들에게 축전을 요청했다. 당시 김부겸 의원도 신천지 행사라는 사실을 모르고 영상축전을 보냈다가 신천지 피해자 모임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서둘러 사과문을 올린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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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 한국나누플러스 대표 최모 씨(빨간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자체공개) 한애플과 권 시장의 인연은 지방선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한애플 출범식이 열린 2016년 8월 25일부터 권 시장은 축전을 보냈고, 2017년 7월에는 권 시장이 직접 한애플 회장 최 모 씨를 대구시민강사로 위촉했습니다. 그 밖에 한애플의 각종 행사에 권 시장은 직접 참여했습니다.한애플도 권 시장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에서 열린 권 시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물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출정식에도 최 씨를 비롯한 한애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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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017년 7월 한국나누플러스 회장 최 모 씨를 대구시민강사로 위촉했습니다. (독자배신) CBS는 권 시장 부인의 수행을 맡게 된 경위를 물어보려고 한애플 부회장 고 씨에게 안내했지만 그는 (권 시장 부부와) 상관없습니다. 몸이 안 좋다”라고 안내를 끊었습니다. 회장 최모 씨도 전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화를 거부했습니다.다만 권 시장은 한국나누플러스라는 단체 자체를 모른다며 고 씨와 최 씨가 단순히 봉사활동을 하는 분인 줄만 알고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그러면서 선거 당시 아내를 보좌한 것은 고 씨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며 아내에게 물었더니 고 씨가 행사에 여러 번 찾아와 함께 사진을 찍어준 게 전부였다고 해명했습니다.권 시장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대구시장은 신천지 신도이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파다하지만 보답할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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