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시승기, 알아봅니다

차 굉장히 좋았는데, 계약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그런 인기만큼이나, 눈이 빠지도록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 코로나 19라는 악재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정체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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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이런 어려운 시기를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제네시스 GV80의 시승기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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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디자인, 그리고 실내외 인테리어에 대한 리뷰는 지난번 포스팅 때 한번 전해드렸다. 오늘은 제네시스 GV80의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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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한 차량은 3.0 디젤 AWD 모델입니다. 3.0리터 6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후륜 베이스의 8단 미션의 조합으로, 높은 연비 효율에 가세해 부드러운 회전 질감이 일품인 메인 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솔린 모델을 좋아하시는 분도 꽤 계실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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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6기통 디젤 엔진은 4기통에 비해 차량 떨림과 소음이 적지만 높은 수준의 방음/방진 처리와 함께 실내 소음 억제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실제로 GV80을 운전해 보면 디젤이라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정도로 정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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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치고 나가는 힘도 훌륭하고 계기판 위 트립의 평균 연비도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 보여주는 걸 보고 만족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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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2.5L 3.5L 가솔린 터보 모델이 조용히. 출시됐죠? 권장가격은 3.5L 가솔린이 3.0 디젤과 비슷하고 2.5L 가솔린 모델은 6037만 원부터이니 옵션을 넣어도 7천만 원이 채 안되는 추천가격으로 GV80을 소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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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르겠어요, 사람마다 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서 정답은 없지만, GV80 같은 프리미엄 대형 SUV를 매입한다면 이왕이면 3.0L 이상급으로 디젤이나 휘발유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옵션도 충분히 들어가야 그 가치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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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함께 연동되는 향상된 자율주행 옵션 등은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기능을 연상시키는 새로워진 모니터링 시스템은 자신의 차량 주변의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또 급하게 차선 변경하면서 들어오는 사고 예상 순간도 검증하고 판단해 피해를 입는 영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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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차 흐름이 많고 또 정체구간도 긴 서울 도심에서 제네시스 GV80 자율주행기능(ADAS, HDAII)은 단순히 차선을 따라 핸들링해주고 앞차와의 간격만 맞춰 크루징해주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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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주행 성향과 주변의 교통 상황까지 파악해,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을 서포트하는 지금까지 경험한 어떤 브랜드, 차의 그것보다 한 단계 진화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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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상위 모델인 G90보다 더 좋아졌어요.레벨 2를 넘어 2.5레벨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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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 모드도 굉장히 좋고… 특히 요즘처럼 건강과 위생관리에 민감한 시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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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퍼포먼스도 특히 단점을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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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300마력에 가까운 출력(278hp)과 60토크라는 제원만 봐도 출력이 부족하다는 갈증을 느끼기 어려운 수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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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톤이 넘는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머리가 뒤로 처질 정도로 강력한 펀칭감을 가지고 있으며,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하여도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출력을 보인 제네시스 GV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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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2인치나 되는 휠과 얇은 타이어 스펙 덕분인지 승차감 면에서는 아무래도 손해가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서스콘도 도와줬다고 해도 거친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100% 줄이기에는 과대한 오버옵셋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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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승차감을 생각한 19 또는 20인치 휠을 선택하려고 하면, 간지가 떨어지겠지요? 후후후 선택은 본인 하기 나름이죠. 본래 자세를 위해서는 적당히 포기하는 것도 파헤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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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제네시스 GV80 AWD에 적용된 텔레인 모드, 특히 E-LSD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기본적으로 미끄러운 길이나 진흙길 같은 장소에서 한쪽 타이어가 겉돌아 빠져나오지 못했을 때 돕는 장치를 LSD(Limited Slip Differential)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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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는 단지 험로를 위해서만 있는 장치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급커브를 돌 때 안정적인 차체제어를 위해 좌우 바퀴의 구동력에 차이를 두는 이른바 차동 속도를 배분해 고속 선회 능력을 개선시켜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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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E-LSD(Electronic Limited Slip Differential)는 기존 기계식 LSD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최신 기술로 바퀴에 차동이 생겼을 경우에만 구동력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상황이나 노면상태를 고려하여 보다 빠르고 적절한 토크를 노출하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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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일반적인 오프로드 상황뿐만 아니라 미끄러운 노면 탈출 성공률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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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좌우 타이어의 접지력이 확연히 다른 극단적인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E-LSD가 적용된 테렌모드는 험로 탈출에 보다 확실한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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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이 단순히 덩치만 큰 도심형 SUV가 아니라 오프로드 성능에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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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GV80을 선택하는 것이 일부러 오프로드를 즐기기 위해서 구입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겉보기만 SUV인 차량도 많은 요즘,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는 점은 제네시스의 경쟁력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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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시승기를 준비하면서 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산 프리미엄 대형 SUV인데 도심보다는 오프로드가 배경은 더 어울릴 것 같아 가져왔고 E-LSD 같은 테렌모드의 매력을 알고 만족도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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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집으로 가는 길이 하나도 피곤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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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뛰어난 자율주행 기능도 한 몫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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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시승기, 퍼포먼스편은 여기까지입니다.특히 단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제대로 결정하고 만든 자동차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끝납니다.